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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食道樂

[수원_권선구_맛집] 짜장면, 짬뽕은 기본! 뽀얀 탕수육 마저 맛있는 권선구 중국집 맛집

수원 권선구 중국집 맛집

"초류향"

 

[주소] 

도로명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54 108

   지번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558-7 1층호


짬뽕국물이 아주 일품인 오목천동 짬뽕 맛집!

 

 

 

먼저 초류향을 방문했었던 직원분들이 하도 인생 중국집 발견했다고 꼭 먹으러 가보라고 가스라이팅을 시전해서

 

안 그래도 짜장면, 볶음밥, 탕수육 등등 중국음식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요 며칠 중국음식을 제외한 메뉴를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은 탓에

 

중국집 쿨타임이 다 찬 거 같아서, 드디어 말로만 듣던 ‘초류향’을 방문하였다.

 

주차는 가게 앞에 주차장이 크기 때문에 빈 공간 아무 곳에 주차를 해도 된다.

 

제일 좌측에 빨간 간판이 초류향!

 

초류향만 딱 하나 있는 게 아니라,

 

2층 정도 되는 상가 건물들이 쭉 길게 늘어져있는 작은 광장 같은 곳에 주차장을 공용으로 쓰다 보니,

 

주차 공간은 상당히 여유롭다.

 

오토바이만 보더라도, 배달량을 말해준다...후덜덜

 

요즘 중국음식점은 대부분 배달대행 기사님들만 쓰는 곳이 많아졌는데,

 

초류향은 경우에는 출입구 앞에 세워진 오토바이가 많았다.

 

세워진 오토바이만 대수만 보더라도, 배달 주문이 꾀나 많은 게 짐작이 된다.

 

홀은 여느 동네 중국집이랑 다를게 없었다.

 

홀내부

 

현재,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맛집 포스팅을 시작해보자!’라는 뚜렷한 결정을 했던 곳이 방문했던 초류향이었고,

 

본인은 이곳에서 ‘삼선짜장’을 먹었다.

 

총 6명이 방문하여, 2개의 테이블을 잡고 3vs3으로 앉아서 탕수육 중간 사이즈 하나씩 시키고, 개인 식사를 시켜서 먹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단무지랑 양파, 춘장소스가 나왔다.

 

시킨 식사 메뉴들로는, 하얀 국물의 백짬뽕, 고기짬뽕, 삼선짬뽕, 삼선짜장이었다.

 

삼선짬뽕
삼선짬뽕
백짬뽕
백짬뽕

 

먼저 방문했었던 동료들은 짬뽕이 최고라고, 방문하기 전부터 가스라이팅을 이미 시전했었고,

 

본인은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기본적으로 더 선호하고, 젓가락질도 잘 못할뿐더러 거기에다가 흰 셔츠까지 입고 있었기에

 

짬뽕만 주류로 미는 ‘짬뽕전문점’이 아니고서는 어느 중국집에서나 짜장면을 먹고, 짜장면을 주문할 때

 

더욱더 중요한 거는 내돈내산은 ‘기본 짜장면’, 다른 사람이 사줄 때는 조용히 ‘삼선짜장면’으로 주문한다.(아주조용히)

 

식사가 나오기 전, 주문하였던 탕수육이 나왔고, ‘부먹’보다는 무조건 ‘찍먹’을 선호하며

 

탕수육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간장에 고춧가루를 넣은 느낌의 소스보다는

 

종지그릇에 쏟아부은 느낌의 고춧가루 위에다가 간장 몇방울 떨어뜨린 소스를 더 좋아한다.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고,

 

탕수육은 찍먹이 진리

 

서빙된 탕수육 주위에 진동하는 기름냄새, 

 

이렇게 뽀얀 탕수육을 얼마 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너무 뽀얀 탕수육을 보자마자, 아직 서빙도 안된 식사에 대해서 조금 더 신뢰가 두터워졌다.

 

꿔바로우, 찹쌀탕수육을 필요 이상으로 너무 쫀득해서 그 느낌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자주 시키지는 않지만

 

여기 탕수육은 찹쌀탕수육처럼 쫀득한 느낌이 크게 강하지는 않고, 딱 먹기 좋게 쫀득해서

 

치아에 달라붙는 거 하나 없었고, 기름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탕수육이 너무 하얘서 눈부터 즐거웠다.

 

일단, 첫 점은 탕수육 자체의 온전한 맛을 즐기기 위해 아무것도 안 찍고 그냥 먹고,

 

그다음은 같이 나오는 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었다.

 

탕수육 소스는 여느 중국집처럼 그냥 일반 소스와 별반 다를 게 없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탕수육 소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기에 그 이후로는 고춧가루+간장소스에만 먹었다.

 

고춧가루+간장 최애소스

 

탕수육을 절반 이상 먹어갈 때 즈음,

 

주문했던 식사가 나왔다.

 

삼선짜장

 

삼선짜장
삼선짜장

 

삼선짜장이라 면이랑 짜장 소스가 따로 나왔다. 생각보다 소스 양을 넉넉하게 주셨다.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기에, 짜장면에는 항상 고춧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굵은 고춧가루가 아닌, 고운 고춧가루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고운 고춧가루가 굵은 고춧가루보다 더 양념에 잘 스며들어서 골고루 잘 비벼진다.

 

비비기 전에 한번 뿌리고, 중간 정도 비비다가 다시 한번 더 뿌려서 끝까지 비빈다.

 

고춧가루는 항상 많이많이

 

한창 많이 먹을 때에는 짜장면 곱빼기에다가 공깃밥까지 시켜서 그릇에 묻은 양념에다가 고춧가루까지 싹싹 다 긁어먹었었는데

 

체중 감량 이후로는 요요가 올 것 같아서 무서워서 그렇게까지는 못 먹겠고,

 

더군다나 탕수육까지 시켰기에 그냥 일반으로만 시키고, 공깃밥은 생각하지도 않고 먹었다.

 

곱빼기가 아닌, 일반을 시켰는데도 짜장면, 짬뽕 모두 양이 많았다.

 

짬뽕은 그릇이 더 크고 푸짐했다. 옆에 앉은 동료가 양이 많다며 조금 덜어줬는데

 

진짜 국물이 시원하고 적당하게 매콤했다.

 

엄청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은 조금 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신라면보다는 조금 맵지만, 불닭볶음면보다는 조금 덜 매운 느낌?

 

양이 너무 푸짐하고 많아서, 곱빼기를 시켰더라면

분명 다 먹을 수는 있었겠지만, 불편할 정도로 배가 불렀을 거다..

그 정도로 양은 넉넉하기 때문에 굳이 욕심내면서 먹을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다 먹고 나가는 출입구에 세워진 K 커피 머신

계산하고 나가는 출입구 쪽에는 커피자판기가 세워져있다.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고량주들

 

식사 메뉴판
요리 메뉴판
짬뽕 전문점이 분명하다

 

 

 


 

 

전체적으로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나중에 재방문 할 때에는 시커먼 옷을 입고 와서 짬뽕 한 그릇 다시 한번 때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