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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食道樂

[수원_권선구_맛집] 수원 고색동 청춘보리밥. 엄마가 해주던 푸짐한 보리밥 느낌 그대로.

수원 고색동 보리밥 맛집. 

 

"청춘보리밥"

 

[주소]

도로명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부로 1541 청춘보리밥

   지번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427-2 청춘보리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엄마가 해주던 집밥 느낌의 보리밥 맛집!

 

 

같이 일하는 동료가 점심을 쏜다길래,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보리밥집, 청춘보리밥집을 다녀왔다.

 

고색사거리에 위치한 사무실 근처에는 걸어서 갈 만한 식당은 한정적이고, 차로 가자니 그것도 귀찮고, 걸어가기에는 너무 더워서

 

가까운데 위치한 청춘보리밥집을 다녀왔다.

 

바로 큰 도로가 옆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에 주소만 찍고 가도 편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가 있다.

 

음식점 앞에는 쭉 뻗어있는 주차장이 널찍하게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없다.

 

널찍한 주차장 보소

 

예전에도 지인이 사무실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그때 저녁시간대에 처음 방문했었고, 이번에 기회가 돼서 점심에 재방문하였다.

 

청춘보리밥

 

식당 근처에 사무실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녁시간보다는 점심시간에 확실히 손님이 더 많았다.

 

어릴 때에는 이런 보리밥을 거들떠도 안 봤었는데, 요즘은 누가 옆에서 먹자고 하면 오히려 더 반갑다.

 

하나 둘 나이를 먹는 게 이런 게 아닌가 싶다……(조금 더 성숙해진다고 보는 게 좋겠지…)

 

홀 내부는 상당히 넓고, 테이블도 많다. 단체 식사, 회식 추천!!

 

내부가 상당히 넓고, 테이블도 많다.
깔끔한 메뉴판


 

우리 팀도 총 12명이었는데, 3명씩 해서 4테이블 잡고 여유 있게 앉았다.

 

보통 사람 수 맞춰서 보리밥을 시키고, 따로 먹고 싶은 메뉴는 더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이번에는 코다리를 먹고 싶었는데, 코다리가 없어서 처음 와서 먹었던 주꾸미볶음을 시켰고,

 

다 같이 모인김에 막걸리나 한 잔씩 하자며, 막걸리까지 시켰다.

 

장수막걸리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아저씨들은 이미 막걸리를 몇 병 까고 있었다. 대단하다… K-런치..

 

주문과 동시에 바로 기본 반찬이 세팅된다. 

 

 

 

지난번과 동일한 세팅이었는데, 기본 반찬은 크게 변동 없는 것 같다.

 

여러 종류의 나물이 나오고, 보리밥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된장찌개도 인원수에 맞춰서 나온다.

 

보리밥 나물

 

입맛대로 나물을 이것저것 넣고, 테이블에 놓여있는 참기름도 한 큰 술 넉넉하게 넣고, 기호대로 고추장까지 넣어서 슥슥 비비면 끝.

 

비빔밥에는 참기름과 고추장이 필수

 

뚝배기에 나오는 따뜻한 된장찌개까지 있으니, 정말 집밥이 따로 없다.

 

 

이쪽에 오는 대부분의 손님들은 40대부터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보리밥이 주메뉴라서 그런가, 음식 메뉴에 맞춰 선호하는 연령대가 좀 뚜렷한 거 같다.

 

 

어느 주꾸미볶음도 마찬가지겠지만, 여기 주꾸미볶음은 뭔가 조금 더 아쉬운 게… 주꾸미 양이 적어도 너무 적다…

 

실한 느낌은 있지만, 결론은 양이 적다.

 

볶음 안에는 쌀떡이 2개 정도 들어가 있고, 주꾸미 몇 개 집어먹으면 그냥 양념에다가 밥 비벼 먹어야 한다.

 

쌀떡이 2개 들어있었나...

 

양념이 맛있긴 하지만, 주꾸미 양이 다소 아쉽긴 하다.

 

그리고 사이드로 녹두전도 시켰었는데, 녹두전은 확실히 맛있다.

 

 

녹두도 녹진하게 많이 들어있고, 사이드 쪽은 기름에 제대로 튀겼는지 정말 바삭하고 맛있다.

 

 

 

녹두전에 막걸리…찰떡궁합이 따로 없다.

 

푸짐한 낮술

 

어느 자리에 앉아도 주방은 훤히 잘 보이고, 반찬은 부족한거는 주문하면 더 가져다주신다.

 

주방 쪽에 쓰여있는 사장님의 강한 포부…

 

사장님의 포부

 

식당 내부 벽 쪽에는, 보리밥의 효능.. 털레기 수제비가 뭔지..등등 쓰여있는데,

 

 

털레기 수제비는 모르는 사람이 꾀나 있나 보다. 이렇게 뭔지 써놓는 걸 보니…

 

 

메뚜기떼처럼 남긴 반찬 없이 섞어서 다 뱃속에 넣고, 카운터 쪽에는 K-식당 답게, 주전부리를 팔고 있다.

 

 

나가는 출입구쪽에는 역시나 K-식당 답게, K-커피자판기가 있고,

 

 

출입구 나가자마자 좌측 쪽에는 애연가들을 위한 흡연장소까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식후땡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한테는

 

흡연장소

 

커피부터, 담배까지 모든 게 완벽한 동선이다.

 

쌍엄지척

 


 

전체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고, 주차장도 널찍하게 여유 있어서 모임이나 어르신들 모시고 오기에도 좋은 거 같다.

 

전반적으로 다 만족한다.

 

재방문의사 OK